한국제약협회가 분석한 `제조구분별 생산실적'에 따르면 의약품 등 총생산실적은 2001년도의 경우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특수의 영향으로 7.33%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. 2000년도에는 실거래가상환제 실시 및 약가인하 등으로 1999년도에 비해 4.16% 감소한 바 있다.
특히 완제의약품의 경우 2000년도에는 전년에 비해 6.36% 감소한 6조4,567억원이었으나 2001년도에는 의약분업 시행으로 9.58% 증가한 7조755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, `7조원 시대'가 시작됐다.
반면 원료의약품의 경우 제조업체의 수는 4,152개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산실적은 오히려 11.43%(5,479억원)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올해 우수 원료의약품 제조관리 기준(BGMP) 시행을 앞두고 미리 원료의약품 제조업체들이 품목 구조조정을 단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.
이밖에 2001년도 부문별 생산실적은 마약 95억원(2.42% 증가)·한외마약 148억원(12.38% 증가)·향정신성의약품 433억원(14.25% 증가)·의약외품7,784억원(3.07% 증가)을 각각 기록했다.
한편 총생산실적 8조4,697억원 중 각부문별 비중은 완제의약품이 83.5%인 7조755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, 의약외품 9.2%(7,784억원), 원료의약품 6.5%(5,479억원), 향정신성의약품 0.5%(433억원), 한외마약 0.2%(148억원), 마약 0.1%(95억원)의 순으로 나타났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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